청계천산책 중 오리가족만났어요!

비가 잠깐식 그쳐서  운동산책을 할 겸

청계천으로 나갔어요

요 며칠 비가 와서 물수위가 많이 올랐더라고요

 

돌다리를 건너던 중  오리 가족을 발견했는데

불어난 물양과 거세진 물살로 아기오리들이 떠내려가듯이 

쓸려가고 있더라고요.

마침 엄마오리가 통나무에 올라섰고 이윽고 한두 마리씩 엄마를 따라

올라서는데   엄마와 가까이 있던 오리 두 마리는 금방 멈췄는데

  나머지 4마리가 물살에 마구 떠내려가는 거예요ㅠㅠㅠㅠ

 

 

 

엄마오리는 이미 올라서있는 새끼 오리들이 있어 다시 내려가지도 못하고 바라보며 있는데

꼭 응원해 주는 것 같았어요~

 

아직 올라오지 못한 오리들은  엄마오리의 응원에 허둥지둥 팔딱팔딱 열심히 팔다리를 헤엄질하더니

모두들 통나무에 무사히 올라섰어요

 

 

 

다들 올라선 오리가족을 보며 저도 함께 응원하고 너무 기뻤어요!!

오리가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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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못한 오리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엄마오리의 모습에 하늘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말처럼

전 세계 하늘가족하나하나의 고민과 시험과 아픔으로 쉴 새 없이 안타까움으로 기도해 주시는 하늘어머니.

희생과 사랑의 응원 속에 저는 마치 새끼오리 같았어요

새끼오리들이 만약  물살이 무섭고 힘이 든다 해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거친 세상 풍파속에 어머니만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열심을 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늘어머니 사랑의 날개품 안에서 늘  큰  기쁨과 넘치는 사랑을 주시니 

이보다 더 행복한 길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버지어머니 함께 하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